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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1

"우리 정씨 가문은 지금 해성의 세력에 맞설 힘이 없어."

정공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너는 잘 쉬어. 내가 그 육진이란 놈이 왜 그렇게 오만하게 굴 수 있는지 조사해 볼게."

정해는 한마디를 남기고 병실을 곧장 나갔다.

정공에 비해 정해도 똑같이 거만했지만, 마음가짐은 훨씬 더 성숙했다.

......

육진, 소우청, 만지량, 정윤 네 사람은 여전히 천자호에서 산책 중이었다.

정윤이 만지량을 한번 쳐다보며 참지 못하고 말했다. "아까 몸을 아끼지 않고 내 앞에 선 모습이 꽤 멋있었어."

만지량은 잠시 멍해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