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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뭐야, 관리는 불을 지필 수 있고, 백성은 등불도 켤 수 없다는 건가?

이 몇 년간, 그는 밖에서 백 명은 아니어도 팔십 명은 넘는 여자들과 놀아났어.

언니는 무조건 홀로 살아야 하고, 그의 냉대와 배신을 묵묵히 참아야 한다는 건가?

언니가 그가 수없이 해왔던 일을 한 번 했을 뿐인데, 그는 참지 못한다고?

무슨 권리로 육진을 이렇게 상처 주는 거야?

결국, 육진은 수동적이었을 뿐이야. 차마 거절하지 못해서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뿐인데.

정옥옥은 마음속으로 육진이 억울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녀도 정가의 사람이라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