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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5

정옥옥의 눈빛에는 실망과 상실감이 가득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부모인가, 자신에게 집을 내놓으라고 강요하고, 이렇게 급하게 자신을 내쫓으려 하다니.

이런 급한 이익만 좇는 모습은 정말 가슴 아프게 했다.

"적어도 제가 살 만한 집을 먼저 찾고 나서 이사해야 하지 않겠어요!"

정지가 말했다. "그럼 너 이 이틀 안에 빨리 찾아. 어쨌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고 있으니 불편하긴 하잖아."

육진은 얼굴을 찌푸리며 이를 갈았다. "너무 뻔뻔한 거 아니에요?"

정지가 대꾸했다. "이건 우리 가족 일이야. 네가 무슨 상관이냐? 뭐든지 간섭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