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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4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신 거야?"

육진에게서 풍기는 술 냄새를 맡고, 정비비는 살짝 코를 찡그렸다. 하지만 그것은 싫어서가 아니라 걱정 때문이었다.

육진은 정옥옥 옆에 앉아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 "회식이었어, 괜찮아. 내 주량은 꽤 센 편이니까."

정옥옥은 나무라듯 말했다. "이건 주량 문제가 아니라 술이 몸에 해롭다는 거잖아. 다음엔 이렇게 많이 마시면 안 돼!"

"알았어!" 육진의 미간이 펴지며, 이런 느낌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남자는 밖에서 무엇을 마주해야 하든, 집에 돌아와 한 번의 포옹,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