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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3

육천은 다시 한걸음도 쉬지 않고 온천 호텔로 차를 몰았다.

수연은 육천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직원들에게 입구에서 맞이하라고 지시해 놓았다. 육천이 도착하자마자 누군가 그의 차를 주차해 주고, 그를 수연의 사무실로 안내했다.

육천이 사무실에 들어서서 막 문을 닫는 순간, 부드럽고 따뜻한 몸이 그의 품에 안겼다. 코끝에는 아주 은은하고 상쾌한 향기가 감돌았다.

그녀는 오늘 갈색 몸에 딱 맞는 니트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짧은 기장의 니트는 그녀의 체형 비율을 최적화해 다리가 더 길어 보이게 했다. 몸에 딱 맞는 디자인은 그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