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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1

수연, 김소접, 그리고 치몽, 세 사람이 모두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육진을 보자 세 사람의 눈이 모두 반짝였다.

수연과 김소접은 매우 섹시한 차림으로, 천이 적은 브래지어 같은 것을 입고 있었는데, 김소접이 입은 것은 그래도 좀 정상적인 편이었다.

"멍하니 뭐해? 내려와."

치몽이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육진을 바라봤다.

육진은 치몽과 수연이 좋지 않은 의도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지만, 그렇다고 너무 경직되지도 않은 채 천천히 온천으로 다가갔다.

온도가 적당하고 따뜻했다.

"수연 누나, 내가 누나 차 유리창을 깨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