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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9

소안방을 찾아간 소우칭은 침착하게 물었다. "할아버지, 그들은 어디에 있나요?"

소안방은 느긋하게 대답했다. "장링촌이라는 곳에 있다고 하더구나. 아마도 꽤 외진 산골마을일 텐데, 20년 넘게 신분을 숨기고 살았으니 정말 고생이 많았겠지."

소우칭이 물었다. "그들은 이름을 뭐로 바꿨어요?"

소안방이 대답했다. "육대용과 이국이라고 하더군."

소우칭은 피식 웃었다. "정말 소박한 이름이네요.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한때 이름을 떨치던 신권무적 육경천과 소훈이 외딴 산골에서 남자는 농사짓고 여자는 길쌈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