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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2

육진의 강렬한 공세에 몸은 순간적으로 힘이 빠져 무기력해졌고, 그저 육진이 하는 대로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어진 것은 전에 없던 기묘한 감각이었다.

환각일까?

하지만, 이 느낌이 왜 이렇게 선명하고 아름다운 걸까?

나중에는 예여상이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육진에게 먼저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자신이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쉽게 육진에게 점령당한 걸까.

하지만 그녀의 잠재의식은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원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 같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꼈다.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