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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육천의 강건하고 힘찬 팔과 따뜻하고 두터운 가슴을 느끼자마자, 양사첨의 마음속에는 묘한 안정감이 찾아왔다. 당황하고 두려웠던 마음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그 느낌은 마치 얼어붙은 설원에서 갑자기 난로가 있는 피난처를 찾은 것 같았다. 구석구석 스며드는 따뜻함에 그녀는 순간적으로 졸음이 몰려왔다.

하지만 육천은 고생이었다. 그가 아무리 잡념을 없애려 노력해도, 부드럽고 따뜻한 몸이 품에 안겨 있고, 아래쪽은 양사첨의 작은 엉덩이에 꼭 붙어 있었다. 양사첨의 아름다운 몸을 감싸 안은 손으로도 그녀의 피어나지 않은 부드러움이 느껴져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