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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5

땅바닥에 세게 내동댕이쳐져 먼지가 자욱하게 일었다. 온몸의 뼈가 부서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뭘 멍하니 서 있는 거야? 도망가! 죽고 싶어?"

왕징회가 멀지 않은 곳에 꼼짝 않고 서 있는 것을 보고 육진이 화를 냈다.

왕징회는 쓴웃음을 지었다. "도망치고 싶어도 못 가는 거야. 독에 중독됐어. 몸이 움직이질 않아."

독군자가 이미 2층에서 뛰어내려 이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자 육진은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씨발!"

곧바로 왕징회 쪽으로 달려갔다.

왕징회는 절대 여기서 죽어선 안 됐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입이 열 개라도 해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