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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4

공손설비는 원래 다른 호텔로 옮겨 자려고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결국 용기를 내어 조동과 같은 스위트룸에 머물기로 했다.

그녀는 자신이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선을 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이 온몸의 피부를 씻어내리는 동안, 그녀는 살며시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며 머릿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링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조동의 장면들과 파티에서 보여준 그의 신사다운 매너가 떠올랐다.

조동은 비록 많은 예절을 알지는 못했지만, 그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공손설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