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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3

"좋아, 내년 봄에 꼭 너희 마을에 가볼게. 네가 말한 것처럼 정말 그렇게 좋은지 확인해봐야지. 그때는 꼭 대접해야 해. 안 그러면 안 갈 거니까."

말하다 보니 공손설비는 어느새 여인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보던 조동은 저도 모르게 넋을 잃고 말았다.

조동이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에 공손설비는 속으로 무척 기뻤다. 그녀는 전에 자신이 조동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이제 상위 10명이 결정됐습니다만, 순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순위를 가리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