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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4

"소동아, 그냥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내가 가면 사람들이 뒷말할 거야."

"내가 두렵지도 않은데 언니가 뭐가 걱정돼? 내가 링링 누나랑 같이 설날을 보낸다고 사람들이 뒷말할까? 게다가 이런 일은 이미 익숙해. 예전에 내 형수에 대한 소문도 마을 사람들이 얼마나 떠들었는데."

말하다 보니 자오동은 문득 그리움이 밀려왔다.

"알았어, 알았어. 동생한테 말로는 못 이기겠네. 하지만 난 그래도 이사 갈 수는 없어. 정 안 되면 저녁에 가서 밤에만 있다가, 낮에는 집에 와서 밥 먹고, 해 지면 다시 가면 어때?"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