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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7

"미녀 누나, 정말 바보 같아요."

응읏......

갑자기 자오둥의 목소리를 듣자 가오리리는 본능적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곧이어 그녀의 부드러운 분홍빛 입술이 자오둥의 입술과 맞닿았다.

가오리리는 자오둥이 이렇게 대담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녀는 자오둥의 이런 대담함이 좋았다. 그의 청춘과 남성미 넘치는 향기가 좋았고, 그가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도 좋았다.

두 사람은 한참 후에야 아쉬운 듯 떨어졌고, 떨어진 후 가오리리의 얼굴은 전보다 더 매혹적인 빛을 띠었다.

자오둥은 복숭아꽃처럼 붉어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