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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8

하지만 강구접의 사부인 장태생이 그에게 보여준 모든 일들이 틀림없이 들어맞았다는 사실은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

게다가 강구접 역시 대단한 여인이었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최근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증거였다.

"형수님, 저는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담근 약주입니다. 여기 두고 갈게요."

말을 마치자마자 조동은 망설임 없이 바로 대나무 바구니에서 약주 두 병을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고는 급히 자리를 떴다.

풍상여가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조동은 듣지 않았다.

조동이 떠난 후, 풍상여는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