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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5

원향령이 증거가 있다면, 그는 그 부자를 완전히 뿌리째 뽑아버릴 생각이었다.

준비를 마친 후, 조동은 바로 등에 지게를 메고 자신이 빚은 좋은 술을 가득 담아 현성으로 향했다.

먼저 정자여에게 약주 두 단지를 선물하고, 또 유여의에게도 두 단지를 전했다.

조동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유여의도 꽤 놀란 눈치였지만, 평소 손에 들고 다니던 부채는 이미 접어 두었다.

유여의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조동을 보며 웃으면서 그를 자신의 식당으로 안내했다.

평소 차가운 표정만 짓던 유여의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를 보자, 조동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