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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0

"

형신우도 싱긋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어제 TV 방송국에 헛걸음한 줄 알았네요."

이 말을 듣자 조무도 웃음을 터뜨렸다.

오히려 조동이 좀 쑥스러워졌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까.

물론 가장 비참한 건 진장서였다. 망신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온 마을에서 자기 친척 몇 명만 그를 선택했으니 말이다.

조동이 촌장으로 당선된 소식은 금세 인근 마을에 퍼졌고, 특히 심가촌에서는 조동을 극찬했다.

심설은 이 반년 동안 압박감이 특히 컸다. 처음에는 조동에게 했던 농담을 무시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