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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4

조동이 마을 위원회에 도착했을 때, 조무와 형신우, 그리고 진장서는 이미 사전에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진장서는 계속해서 형신우에게 차를 따라주고 담배를 건네며 아부하고 있었다. 형신우는 마음속으로는 진장서의 이런 행동을 하찮게 여겼지만, 겉으로는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었다.

조동이 도착하자 조무와 형신우는 지나친 열정을 보이지 않고 간단한 인사만 나눴다. 오늘은 그들의 입장이 서로 다르니까.

진장서가 데려온 일가친척들은 조동이 오는 것을 보고 얼굴에 다소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 이틀 전에 조동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