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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4

이 강철 못이 복면을 쓴 남자의 미간 혈자리에 직접 박혔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강철 못은 그대로 관통해 버렸다.

다른 한 명은 고수를 만났다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손에 든 총으로 자오둥이 있는 방향을 향해 네다섯 발을 연속으로 쏘았지만, 자오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나와, 나오면 죽이지 않겠다."

이 목소리의 위치를 파악한 자오둥은 냉소를 지으며 순식간에 몸을 일으켰다. 그 사람의 손을 정확히 겨냥해 강철 못을 날렸다.

푹...

강철 못이 뼈를 뚫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사람은 비명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