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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

"아이고... 당신은 돌로 만들어졌나 봐요, 이렇게 단단하다니."

"헤헤, 어쩔 수 없죠. 제가 원래 이렇게 튼튼한 걸요."

류정정은 조동의 재치 있으면서도 자신을 간접적으로 칭찬하는 말을 듣자마자 참지 못하고 기분 좋게 웃음을 터뜨렸다. 원래 긴장했던 표정이 조동의 한 마디에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정말 말을 달콤하게 하네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 말을 달콤하게 해서 여자애들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음, 그건 오해예요. 저는 학교 다닐 때 모범생이었고, 게다가 공부도 잘했어요."

조동의 이 말에 류정정은 전혀 믿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