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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1

뒤에서 경비원들이 후다닥 쫓아 나왔지만, 그들의 속도는 자오둥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우첸은 귓가로 바람이 휙휙 지나가는 소리와 함께, 겨울 햇살이 자오둥의 얼굴에 비춰 무척이나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을 느꼈다.

"후우..."

십여 분을 달리는 동안, 길가의 많은 행인들이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 그 사람들이 따라오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자오둥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동시에 천천히 우첸을 내려놓으며, 그녀의 얼굴에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 자국을 보고는 살며시 손을 뻗어 그 깨질 듯 여린 뺨의 눈물을 닦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