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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6

망설임 끝에, 자오둥은 결국 자오샤오링의 집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했고, 낮에도 자오샤오링이 예전처럼 자신에게 편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말을 할 때도 마치 용기를 내서 겨우 말하는 것 같았다.

자오샤오링은 오늘 밤 집에 돌아오자마자 첫 번째로 뜨거운 물로 목욕을 했다. 그리고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 예전에 도시에 갔을 때 부끄러움을 참으며 황급히 구매했던 큰 브래지어를 꺼내 입었다.

그녀는 자오둥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앞집에서 다시 자극적인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그녀는 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