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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5

"소동아, 이 촌장 자리는 어떻게든 네가 맡아야 해, 왜인지 알아?"

"자오 아저씨, 저는 촌장이 되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이유도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자오동은 지난번 자오우가 판위펑에게 했던 일들을 떠올리니 마음이 복잡해졌다.

자오우에 대해서는 그가 좋은 촌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었다. 게다가 자신이 오늘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자오우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속에서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 여겼던 사람이 그런 짐승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자오우도 자오동의 마음이 복잡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