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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9

로소화의 집 문 앞에 도착한 조동은 문을 두드렸고, 안에서 우르르 물소리가 들려왔다.

로소화는 목욕을 하다 말고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왔다.

아무래도 여자 혼자서 빈 집을 지키고 있으니 불안했는데, 하필 목욕하는 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리니 그 두려움이 더욱 강하게 밀려왔다.

"누구세요?"

"소화 누나, 저예요, 소동이에요."

조동의 목소리를 듣자 로소화의 두려워하던 마음이 순식간에 설렘으로 바뀌었다. 몸에 묻은 물방울도 닦지 않은 채 급하게 물로 씻어내고 얇은 셔츠만 걸친 채 조동에게 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