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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3

"형님, 토종닭 구할 수 있으세요?"

"어, 토종닭 구하는 게 어려운가요? 근데 요즘 자금이 좀 빠듯하고 마당에 토종닭들이 거의 가득 차서 더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요. 그래서 정형님이 아직도 필요하신지 여쭤보는 거예요. 만약 필요 없으시면 제가..."

뒷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정자여는 급하게 대답했다.

"필요해요, 필요해요! 얼마든지 다 가져갈게요. 가격은 절대 동생이 손해 보게 하지 않을 테니까." 말하면서 정자여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처음에 무심코 했던 말 한마디가 오늘 자신의 식당을 완전히 구해줄 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