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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7

"오이가 돈이 안 돼요? 내가 읍내 장터에 갔을 때 겨우 500원 받았는데, 그것도 사는 사람이 없었어. 집집마다 다 있으니까. 이건 좀 의심스럽네. 내 말 들어봐, 너는 좀 돈 되는 걸 심어. 예를 들면 대파나 마늘 같은 거."

유대장의 분석을 듣자 조동은 웃음을 지었다.

"대장 형, 생각이 좀 구식이네요. 형도 이제 핸드폰 하나 사야 할 텐데... 아니, 잠깐만요. 제가 한번 다녀올게요. 금방 돌아올게요."

말을 마치고 조동은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유대장은 조동이 술자리를 피하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즉시 일어나 조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