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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1

로소화의 마음은 슬프고 아팠다. 질투가 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미 그녀는 첩이 될 각오를 했고, 심지어 진교명이나 다른 여자들과 함께 조동과 살아갈 준비까지 했는데, 조동은 진교명이 떠난다는 이유로 아예 그녀들을 상대도 하지 않았다.

말 한마디 건네는 것조차 꺼리는 듯했다.

"소화 누나..."

조동이 목이 쉰 듯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조동의 목소리를 듣자 로소화는 잠시 멍해졌다가 이내 기쁨이 밀려왔다.

조동을 기다리느라 이미 두 번이나 차를 놓쳤고, 조동을 기다리기 위해 체면까지 버릴 각오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