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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그리고 곧바로 안방으로 들어갔다.

조동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간질간질했다. 마치 고양이가 할퀸 것처럼.

달려가서 한입 베어물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그는 재빨리 걸어가 문을 안쪽에서 잠갔다.

지난번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혼비백산했던 기억이 있었다.

다시 방 안으로 들어서자 조동은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진교명이 침대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대고, 하얀 다리를 당당하게 벌린 채 가느다란 손을 뻗어 무언가를 꺼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진교명은 원래 조동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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