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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8

생각하다 보니 잠이 오지 않았다. 멀지 않은 마당에서 다시 들려오는 제비의 재잘거림은 그녀의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욕망의 불꽃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녀가 마당에 가서 오이나 가지를 찾으려고 일어나려는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똑똑똑..."

"누구세요?"

"링 누나, 저예요. 여기서 좀 씻고 싶어서요."

자오둥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자오샤오링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주었다.

문을 여는 순간, 자오둥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자오샤오링이 헐렁하고 비치는 잠옷 한 벌만 입고 나왔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