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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2

고려리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반짝이며, 그 속에 담긴 봄물결이 출렁거렸다. 마치 언제라도 넘쳐흐를 것만 같은 그 눈빛에 자오둥은 속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헤헤, 제가 바라는 보상은 사실 아주 간단해요. 미녀 누나가 저를 배웅해 주시기만 하면 돼요."

자오둥의 요구를 들은 고려리는 눈을 살짝 움직이더니 미소 지으며 일어났다. "좋아요, 별거 아닌 일인 줄 알았는데."

말을 마치자 고려리는 가녀린 허리를 살짝 흔들며 밖으로 걸어나왔다.

검은 스타킹을 신은 그녀의 길고 날씬한 다리를 보자 자오둥은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