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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7

"루 형, 이런 힘든 일은 제가 할게요. 형은 나중에 저울만 좀 재 주시면 돼요."

"괜찮아, 어차피 놀고 있는 것도 노는 거고, 게다가 사장님도 보통은 아래층에 내려와서 감시하지 않거든. 그러니 나도 말하자면 '하늘 높고 황제 멀다'는 식이지. 식당 일은 보통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사무실에 앉아서 경비원 역할이나 하는 셈이야."

이건 루다웨이가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말을 한 것이었다. 자오둥은 듣고 나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지만, 더 말하기는 어려웠다.

"헤헤, 루 형, 시간 나면 꼭 한잔 사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