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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3

"안심해. 언니가 약속한 건 지키니까. 네가 날 찾아오기만 하면 보상해 줄게."

이 말을 마치자 왕리의 얼굴이 저절로 붉게 물들었다.

길을 따라 느긋하게 걸어 마침내 읍내에 도착했고, 자오둥은 왕리를 곧장 정류장까지 데려가 버스에 태웠다.

헤어질 때, 왕리는 갑자기 몸을 돌려 자오둥의 입술에 깊은 키스를 했다.

"샤오둥, 언니가 널 사랑해. 언니를 기다려 줘."

왕리는 깊은 감정을 담아 이 말을 하고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방을 들고 버스 안으로 달려갔다. 버스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봤지만, 왕리와 자오둥은 전혀 신경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