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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1

"그렇게 많은 질문하지 마. 따라올 거면 나랑 같이 가서 송이버섯 팔고 나서 얘기하자."

"아, 알았어. 그럼 내가 운전할까, 네가 운전할까? 너 우리 누나랑 어디까지 발전했어? 키스는 했어? 언제부터 사귀기 시작한 거야? 내가 어떻게 몰랐지?"

조동은 말문이 막힌 채 왕발발을 한번 쳐다보고는, 경운기를 운전하며 이 돼지 같은 친구를 무시하기로 했다.

조동이 무시해도 왕발발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송이버섯을 나르는 동안에도 그의 입은 쉬지 않고 질문을 쏟아냈다. 정말 너무 궁금했던 것이다.

송이버섯 일을 마치고, 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