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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9

이 말을 듣자 자오둥은 더 놀려볼까 했지만, 감히 계속하지는 못했다.

"헤헤, 형수님, 그럼 저 먼저 갈게요. 다치아오 아줌마 일은 나중에 꼭 제대로 감사드릴게요."

말을 마치고 자오둥은 기름때 묻은 땀에 젖은 상의를 몇 번 씻어 어깨에 걸치고 집으로 서둘러 돌아갔다.

자오둥의 탄탄한 등과 하얀 속살에 붉게 물든 피부를 바라보며, 톈춘류는 저도 모르게 넋을 잃고 말았다.

"아이고, 널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어쩌면 형수인 내가 충동적으로 널 쫓아다녔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내 마음에 이미 다른 사람이 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