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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소 할아버지, 제 몸 상태 완전 좋은데요,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흥, 이 녀석, 내 앞에서 말장난 부리지 마. 신기(腎氣)라는 건 그렇게 쉽게 보충되는 게 아니야. 일단 불부터 지펴. 내가 약재를 좀 더 넣어야겠다. 이렇게 좋은 생선 한 냄비를 네 때문에 약선(藥膳)으로 만들어야 하다니. 저기 탁자 위에 있는 술병 때문이 아니었으면, 너 같은 녀석 상대도 안 했을 거다."

말을 마친 소근생은 집 안으로 들어가 말린 약재 한 줌을 꺼내 냄비에 넣었다.

순식간에 생선 향과 어우러진 청아한 향기가 퍼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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