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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나무 물건을 빼내고 나서, 손대장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미미야, 소동이 왔어. 내가 문 열어줄게, 너 빨리 옷이나 갈아입어."

말을 마치자 유대장은 허리에 묶어둔 그것을 내려놓고, 대충 반바지만 입은 채로 문을 열러 갔다.

왕미미는 유대장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빛을 반짝이더니, 재빨리 방으로 들어가 아주 얇고 비치는 시폰 원피스를 골라 입었다.

유대장이 윗옷도 입지 않은 채 문을 열자, 조동이 어색한 표정으로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대장 형, 송이버섯 좀 가져왔어요. 드시라고요. 그리고... 오토바이 좀 빌려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