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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9

"이 녀석, 뻔히 알면서 묻지 마. 네가 좋아하는 사람 말고 누가 있겠어? 네가 정말 그렇게 좋아하는 게 아니었으면, 엄마가 이런 일 절대 안 했을 거야."

말을 마치고 리구이펀은 물만두가 가득 담긴 그릇을 들고 나갔다.

자오둥은 리구이펀의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지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어머니가 왕메이메이와 함께 자신의 맞선 자리를 알아보던 것은 그저 자신을 겁주려는 것뿐이었으니까.

가득 찬 만두 그릇을 들고 류다좡의 집 문 앞에 도착한 자오둥은 그만 멈춰 섰다. 문틈으로 보이는 마당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이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