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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1

"헤헤, 형수님, 정말 돈 많이 안 들었어요. 저도 하나 샀고요. 도시 사람들은 다 커플 티셔츠 같은 거 입잖아요. 저는 형수님께 제 것이랑 똑같은 휴대폰을 사드렸어요. 우리는 커플 폰이에요."

자오둥의 순수하고 밝은 미소를 보며, 천자오밍의 마음 속 부드러운 한 구석이 그의 미소에 저절로 감동되었다.

그녀는 더 이상 묻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너 참 엉뚱한 생각을 다 하는구나. 형수는 이미 한 번 결혼했던 사람인데, 너랑 무슨 커플이야. 형수는 기껏해야 시든 꽃, 낙엽에 불과해."

"누가 그래요? 제 마음속에서 형수님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