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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1

그녀는 원래 착실하게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선가촌을 이끌고, 향류진을 이끌고, 심지어는 준재현까지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리고 싶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야 그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

길이 험하고 통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온 산촌이 완전히 원시 상태였다. 읍내에 한 번 가려면 반나절을 걸어야 했고, 자전거나 오토바이도 몇 집 없었다.

자오둥이 송이버섯을 수매한다는 소식은 마을의 한 아주머니에게서 들었다. 그 아주머니가 방자촌에 친척이 있어 방문했다가 방자촌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 변화의 중심에 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