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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7

좌준상은 처음으로 소위 강호인을 만나게 되었고, 또한 처음으로 자신이 죽음의 경계에서 맴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헤헤, 이 준재현의 강산은 내가 직접 세운 거다. 너는 한마디 말로 우리가 순순히 물러나길 바라는 거냐? 네가 강호인이라 해도, 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 아니냐?"

정자여의 이 말에 흑의인의 표정이 매우 불쾌해졌다.

"내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지 아닌지는 네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야."

말을 마치자마자, 흑의 남자는 바로 몸을 날려 정자여의 관자놀이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 일격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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