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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5

"이 망할 놈,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정자여는 만걸이 이런 짓을 감히 저지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즉시 손에서 쇠구슬 한 쌍이 나타나더니 만걸의 손목을 향해 날아갔다.

카악, 청명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곧이어 만걸이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에서 칼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만걸은 분노한 정자여를 보고 겁에 질려 재빨리 강구주의 뒤로 물러났다.

정자여는 그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풍상여를 부축했다.

"괜찮아? 다치지 않았어?"

"난 괜찮아. 빨리... 빨리... 소동이를 병원에 데려가.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