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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1

펑 샹루도 자오둥이 이렇게 맹렬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만약 자오둥이 무술까지 조금 알았더라면, 펑 샹루는 감히 그 이후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건 정말 깨어난 거대한 용과 다름없을 테니까.

피가 자오둥의 몸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이전에 다리와 팔에 생겼던 상처들이 딱지가 앉았던 부분까지 다시 터져 나왔다.

자오둥은 붉게 충혈된 눈으로 장 지우저우를 노려보았다. 그의 차갑기 이를 데 없는 목소리는 마치 저승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네 더러운 손 치워. 그럼 목숨만은 살려주지."

장 지우저우는 자오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