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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8

"대장님, 이 여자애가 제 원대청화를 깨뜨렸다고요. 그냥 보내라니, 제가 몇 년간 들인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거 아닙니까?"

"만재, 지금 내가 명령하니까 사람을 당장 풀어줘. 네 그 잔머리 굴리는 수작은 내 앞에서 부리지 마."

풍상여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들었지만, 만재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은근히 흥분된 기색이 보였다. 그는 이날을 오래 기다려왔고, 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오늘처럼 완벽한 적은 없었다.

"킥킥... 대장님, 원대청화는 수천만 원짜리잖아요. 제가 사람을 풀어주면, 대장님이 저한테 천만 원을 주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