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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7

"헤헤, 네가 직접 알아보는 게 좋겠어. 나는 괜한 화를 사고 싶지 않거든."

이 말을 마치자마자 좌준상은 바로 술잔을 들어 옆에 있는 유여의에게 건배를 청하고는 천천히 한 모금 마셨다.

좌준상이 알려주지 않자, 풍상여는 바로 일행들에게 인사를 하고 조동을 데리고 골목 입구로 달려갔다.

풍상여의 차 안에 앉은 조동은 초조해하며 운전기사에게 빨리 달리라고 재촉했다.

곧, 풍상여는 조동을 데리고 골목 입구에 도착했지만, 그곳에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도 없었고, 왕리의 모습도 찾을 수 없었다.

풍상여는 미간을 찌푸리며 조동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