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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1

"내가 살 수 있다면요? 만약 살 수 있는데 당신의 사과 한마디만 받을 수 있다면 아깝죠. 하지만 당신이 내 조건 하나를 들어준다면 한 대 살 수도 있겠네요."

손아난은 조동이 살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믿지 않았다. 게다가 조동의 차림새는 전혀 부자처럼 보이지 않았다.

"크크크... 당신이 정말 살 수 있다면, 내가 뭘 하든 다 할게요, 어때요? 만약 못 산다면 내 앞에서 무릎 꿇고 개 짖는 소리 두 번 내보는 건 어때요?"

손아난은 이 말을 매우 크게 했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자 더욱 흥분해서 우쭐해졌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