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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8

마당의 익숙한 풍경을 바라보며, 그녀는 처음 자오둥을 유혹했던 때가 문득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다. 지금까지도 그때 왜 그렇게 대담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녀는 줄곧 장푸구이를 사랑했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랑이 옅어진 것일까.

그녀는 장푸구이가 돌아오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했는지, 그리고 그가 그녀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장푸구이가 언젠가 그녀를 팔아넘길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이것이 그녀가 완전히 마음을 접은 이유였다. 장푸구이가 그녀 몸에 촛농을 떨어뜨렸을 때조차도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