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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7

왕상여는 아들이 전화를 끊는 소리를 듣자마자 왕패천에게 들켰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게 아니었고, 왕패천도 당연히 알고 있는 일이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헤헤, 내 귀여운 딸아, 넌 정말 양아버지 마음속의 보물이야."

"양아버지, 오늘 밤엔 정말 잘 해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인가가 정말 슬퍼할 거예요."

왕상여는 이때 필사적으로 자제력을 유지하려 했지만, 그 황홀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쉬이... 와, 안 되겠어, 잠시만 멈춰, 멈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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