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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4

"헤헤, 소 할아버지, 그때는 제가 철이 없었는데, 이제는 철이 들었잖아요."

"음, 이왕 철이 들었으면 안에 가서 내 책장에 있는 첫 번째 《신농백초》를 가져가. 언제 다 외우면 그때 다시 날 찾아오렴."

소근생의 의도를 조동이 어찌 모를 수 있겠는가. 그 자리에서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랐다. 원래는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 꽤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될 줄이야.

방 안에서 《신농백초》를 가져온 후, 조동은 어리둥절했다. 책이 너무 두꺼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에 내용은 단순히 백 가지 약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