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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3

"소동, 어쩐 일로 왔어? 대교는 괜찮아?"

"저는 조 아저씨를 찾으러 왔어요. 아저씨 집에 계세요?"

조동의 차가운 모습을 보며, 주란화는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이미 결혼한 여자이고, 조무와 함께 20년 넘게 살아온 사람인데, 조동에게 어떤 감정도 품을 리 없는데도, 그 가슴 아픈 느낌은 너무나 선명하게 느껴졌다.

"네 조 아저씨는 회의 가셨어. 잠깐 들어와서 앉을래? 아줌마가 네 조 아저씨가 특별히 마시는 좋은 차 좀 대접할게."

이 말을 하는 동안 주란화는 교태 어린 눈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