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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5

그 말을 마치자마자, 전춘류는 대나무 사다리를 밟고 올라갔다.

자오둥은 아래에서 꽉 잡아주며, 전춘류에게서 풍겨오는 향기를 맡으며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눈에 들어온 것은 하얀 몸에 딱 붙는 짧은 반바지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그림자였다.

자세히 보니, 자오둥은 그 하얀 짧은 반바지 아래에 이미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로 인해 대담한 추측을 하게 되었다.

전춘류는 사다리를 밟을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났고, 마음속으로는 사다리가 부러질까 걱정되었다. 결국 이 대나무 사다리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사용했고, 게다가 남편도 집...